홍성군수화통역센터 개소 5주년 기념식 및 수화문화제 (몸짓 수화로 장애 벽 허문다)

홍성소식

홍성군수화통역센터 개소 5주년 기념식 및 수화문화제 (몸짓 수화로 장애 벽 허문다)


소리는 들을 수 없지만 농아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화를 통해 정다운 인사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.

2011년 홍성군수화통역센터 개소 5주년 기념식 및 수화문화제가 ‘소리없이 함께하는 세상’이라는 주제로 지난 21일 홍성문화원에서 개최됐다. 수화문화제가 홍성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.

홍성군수화통역센터(센터장 김기현)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지역 내 농아인, 청각장애인을 비롯해 김석환 군수, 김원진 군의장, 조원행 홍성군장애인후원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.

행사는 1부 기념식을 시작으로 예쁜어린이집 어린이들의 댄스, 부채춤, 중증장애인요양원 한누리의 수화공연, 연설, 수화연극, 판토마임, 홍주한빛 무용단 공연 등 2부 문화제가 이어졌다.

소리를 잘 들을 수 없는 임동초 학생은 연설을 통해 수화를 배우게 된 동기와 수화를 배운 후 자신에게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 경험을 전했다.

임동초 학생은 “농아인들이 나비처럼 손짓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”며 “수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니 농아인들이 친숙하게 느껴지고 더 관심이 가게 됐다”고 말했다.

중증장애인들과 시설 관계자가 함께 수화와 춤을 선보인 한누리의 공연과 홍성군농아인협회 회원들이 요가를 주제로 공연한 수화연극도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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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기현 홍성군수화통역센터장

수화문화제 개최는 처음이다. 개최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.
올해로 수화통역센터 개소 5주년이다. 비장애인을 비롯한 주민들이 수화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아 문화제를 개최해 수화를 알리고자 마련했다. 전국적으로 수화대회가 많은데 참석했던 대회 중 인상깊었던 연설자를 이번 문화제에 초청하기도 했다.

현재 군내 등록된 청각장애인 수가 약 700여 명에 달하는 데 이번 문화제를 통해 화합과 친목을 다질 수 있을 것이다. 아울러 비장애인과 농아인, 중증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. 그러나 예산이 넉넉지 않아 내년에 또 개최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. 예산만 확충된다면 매년 개최하고 싶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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